'자가면역질환 항체 개발' 아이엠바이오로직스, 일반공모 돌입[오늘 청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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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연 기자I 2026.03.11 07:20:03

공모가 2만6000원…주관사 한국·신한투자證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글로벌 자가면역질환 항체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아이엠바이오로직스가 오늘(11일)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앞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6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며, 최종 공모가를 희망범위(1만9000~2만6000원) 상단인 2만60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투자자 2333곳이 참여해 839.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최종 공모금액은 520억원,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3842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의무보유 확약 비율이 역대급 수치를 기록하며 시장의 기대를 반영했다.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극대화된 3월 초에 진행된 수요예측임에도 전체 기관 수 기준 약 80%, 신청물량 기준 약 76%가 의무보유 확약을 제시했다.

장기 확약 비율도 눈에 띈다. 참여 기관 중 3개월 의무보유 확약 비율은 약 28%, 6개월 확약 비율은 약 32%로, 3개월 이상장기 확약 비율이 약 60%에 달했다. 신청 물량 기준으로도 3개월 약 27%, 6개월 약 29%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IPO 사례 중에서도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기관투자자들이 회사의 성장성과 기업가치를 높게 평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항체 기반 자가면역질환·면역항암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텍이다. HK이노엔(옛 CJ헬스케어) 바이오연구센터장 출신인 하경식 대표가 2020년 핵심 연구진들과 함께 설립했다.

회사는 설립 4년 만에 조(兆) 단위 기술이전을 성사시키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2024년 미국 네비게이터 메디신(Navigator Medicines)과 중국 화동제약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IMB-101과 IMB-102를 패키지로 기술이전하며 약 1조8000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대표 파이프라인 IMB-101은 염증 반응의 핵심 인자인 TNF-α와 면역세포 활성 신호인 OX40L을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항체 치료제다. 현재 화농성 한선염(Hidradenitis Suppurativa) 적응증을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2상에 진입했으며 2027년 하반기 임상 데이터를 확보한 뒤 글로벌 빅파마와의 재기술이전 또는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핵심 파이프라인의 비임상 개발 가속화, 신규 파이프라인 확장, 연구개발 역량 강화 등에 전략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하경식 아이엠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을 더욱 가속화해 의미 있는 연구성과와 사업성과를 창출하겠다”며 “이를 기반으로 2028년에는 회사의 본질가치가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면역질환 분야에서 글로벌 리딩 바이오텍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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