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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주적을 주적이라 못하는 사람들이 저기 죄 앉아 있다”며 현 정부의 대북관을 비난하던 최 씨는 “(북한으로부터) 지난 정권에서 삶은 소대가리라는 소리나 듣고 있다”며 “미친X들 아닌가”라고 욕설을 내뱉는가 하면, 대통령 호칭 없이 “쟤네들”이라고 가리키기도 했다.
7분 넘게 발언을 한 최 씨는 참석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일으켜 세운 뒤 만세삼창을 외치기도 했다.
‘야당탄압·독재정치 국민규탄대회’라는 이름의 이번 장외집회에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이 참석했다.
최 씨는 평소 친분이 있는 김민수 최고위원의 요청으로 마이크를 잡았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모습을 보여왔던 최 씨는 김문수 국민의힘 전 대선 후보의 연예인 유세단으로 활동했다.
김 최고위원 역시 이날 “저는 이재명을 대통령이라 부르지 않는다. 여러분은 이재명을 대통령이라 부르지 않는다”며 “12개 혐의, 5개 재판. 유죄취지 파기환송 재판만 속개되면 당선 무효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국민의힘 소장파인 김재섭 의원은 “지금 장외투쟁의 실효가 크지 않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22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대구는 못 간 거보다 안 간 게 더 큰 것 같다”며 그 이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무도하게, 예를 들면 내란재판부를 만든다든지 조희대 대법원장을 사퇴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인다든지, 사실 삼권분립과 법치주의를 파괴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건 사실이나 야외투쟁은 기본적으로 국민의 여론이 확실하게 뒷받침되고 기폭제 역할을 해야 하는데 아직 국민의힘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 지지율을 보면 국민의힘이 거의 힘을 못 쓰고 지금 거의 맥이 다 빠져 있는 상황인데 이게(장외집회) 과연 중도층의 마음을 돌리는 데 도움이 되느냐에 대해선 효과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의원은 현장에서 보인 ‘윤 어게인’ 깃발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그는 “얼마 전 국회 집회에도 당원들이 다 오셔서 구호도 외쳤는데, 그건 그럴 수 있다. 문제는 그날 장동혁 대표랑 지도부가 뒤에 있는 당원들 내지는 군중과 찍은 사진을 보면 ‘부정선거 척결’(깃발과) 성조기가 나오고 소위 말하는 ‘윤 어게인’이 나온다. 그건 매우 좋지 않은 거다. 지도부의 입장처럼 보이는 거잖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누가 어떻게 올지도 모르는데, ‘다 같이 동대구역에 모입시다’라고 했을 때 어떤 깃발인지 우리가 하나하나 검열할 수 있는 사안도 아니지 않는가”라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각 시·도당과 당협에 협조 공문을 보내 집회 성격과 주제에 어긋나는 피켓이나 깃발을 활용할 수 없다고 사전에 안내했지만, 대구 장외집회 일부 참석자는 윤 전 대통령 사진과 함께 ‘대통령을 석방하라’고 적힌 현수막, ‘STOP THE STEAL’(도둑질을 멈추라)이라고 적힌 깃발 등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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