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모범시민 위크는 전 세계 포스코그룹의 사업장이 소재한 지역에서 임직원들이 나눔을 펼치는 특별봉사주간으로 지난 2010년 시작해 14년간 매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임직원들이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창단한 ‘포스코봉사단’이 20주년을 맞는 해다. 이번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 콘셉트는 지난 20년간 이어온 아름다운 나눔문화를 계승하고 발전해 나간다는 의미인 ‘온고지신(溫故知新) ; For a Better World 2.0’으로 정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과 김학동 부회장, 광양주재 사장단은 지난 13일 광양 태인동에 위치한 문화재 김시식지(김始殖址)에서 문풍지 교체, 마루 콩댐 작업 등 문화재 돌봄 활동에 참여했다.
광양 김시식지는 세계 최초로 김을 양식한 김여익의 공을 기리기 위해 세운 건물이다. 광양은 세계 최초 김 양식지이자 오늘날에는 단일규모 세계 최대 제철소를 보유한 지역이라는 점에서 이번 봉사활동은 포스코와 광양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발전의 역사를 상징한다.
이어 최정우 회장은 정인화 광양시장과 함께 광양제철소 건설기 이주민들이 정착한 광양 광영동 하광마을을 찾아 환경 개선 활동을 펼치고 있는 봉사단원들을 격려하고 봉사활동에도 참여하며 포스코그룹과 광양의 상생 의지를 다졌다.
포항·광양 등 각 지역 임직원들은 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운동회, 농촌 일손돕기, 어르신과 함께하는 나들이 등의 봉사활동을 전개한다. 포스코홀딩스는 한강 생태계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외래식물제거 활동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역사회 다문화 가정을 위한 목소리 기부 동화책 낭독 봉사를, 포스코이앤씨는 미래세대 대상 꿀벌 양봉체험 봉사활동을 하는 등 지역사회 환경을 보전하고 이웃과 함께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이 진출한 세계 각국에서도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호주와 멕시코 법인에서는 한국전쟁에 참여한 용사들을 초청해 기념행사를 연다. 중국, 인도네시아 등에서는 소외계층을 위한 자선 바자회와 물품 기부를, 말레이시아와 태국에서는 맹그로브 숲 조성을 통한 생태계 보호 활동을 추진한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하에 사회공헌 분야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세운 포스코는 앞으로도 경제·환경·사회적 가치 창출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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