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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갑맞은 바코드..전세계 500萬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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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성 기자I 2012.10.08 15:16:43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가격, 원산지, 제조일자 등의 물품 정보를 자동으로 읽을 수 있는 시스템 ‘바코드’가 7일(현지 시간)로 세상에 나온지 60주년을 맞았다.

바코드는 미국 필라델피아 드렉셀 공과대학의 대학원생이었던 버나드 실버와 그의 친구 노먼 우드랜드가 식료품 매장 관리를 위해 1948년 고안했다. 발명 특허는 1952년에 받았다.

바코드가 식품 봉지 겉 표면에 쓰이기 시작한 시점은 그로부터 22년이 지난 1974년이다. 바코드를 단번에 인식해 이를 처리하는 컴퓨팅 기술과 레이저 스캐너가 나오기까지 20여년이 걸린 셈이다. 바코드가 처음 부착된 물품은 미국 오하이오주 한 슈퍼마켓에서 팔던 껌이었다.

▲영국 개트윅 공항 터미널 출국 라운지에 설치된 가상스토어. 이곳에서는 바코드를 통해 물품을 구매할 수 있다. (사진=홈플러스 제공)
바코드가 가격 계산부터 재고 관리까지 상점 점원 업무를 획기적으로 덜어줬지만 처음부터 환영일색은 아니었다.

와인제조업체처럼 보수적인 분야에서는 미학적 이유를 들어 상표에 바코드 넣기를 거부했다. 몇몇 기독교 교회에서는 바코드가 사람 몸에도 찍혀 악마의 숫자 ‘666’과 같은 표식이 될것이라고 주장했다.

민간 국제표준기구인 GS1 영국 지부는 현재 전 세계에 500만개 이상의 바코드가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바코드가 예술작품에도 응용될 정도로 대중화됐지만 조만간 더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는 QR코드, 근거리무선통신(NFC), 전자태그(RFID)에 자리를 내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개리 린치 GS1 지부 최고 책임자는 “QR코드 등은 멀티미디어 환경에 더 적합하다”며 “각기 고유의 기능이 있어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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