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고다, 아시아 재방문 여행지 분석 도쿄, 방콕, 발리 이어 재방문 4위 한국 관광객, 일본·베트남 재방문
[이데일리 김은아 기자] 서울이 전 세계 여행객들 사이에서 ‘또 찾고 싶은 여행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K컬처와 미식, 뷰티, 웰니스 등 다양한 콘텐츠가 재방문 수요를 끌어내며, 여러 번 찾을 만큼 매력적인 여행지로 평가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여행 플랫폼 아고다가 8일 발표한 ‘아시아 재방문 여행지’ 순위에서 서울이 4위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아고다 이용자의 숙박 예약 데이터를 집계한 순위에서 서울은 일본 도쿄, 태국 방콕, 인도네시아 발리의 뒤를 이어 상위권을 차지했다.
서울 경복궁을 찾은 관광객들이 기념 촬영을 하며 추억을 남기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823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했다. 재방문률도 꾸준히 상승 중이다. 서울관광재단이 실시한 서울관광실태조사에서 외국인 관광객 재방문율은 2023년 43%, 2024년 45.8%, 2025년 53.6%를 기록했다. 2025년 일본인 관광객의 재방문율은 71.2%를 기록했다.
재방문율은 관광지의 매력과 충성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외국인 관광객의 서울 여행 만족도와 도시 매력도가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재방문 관광객은 체류와 소비 범위가 확장된다는 점에서 정부 역시 재방문율을 관광시장의 만족도를 평가하는 질적 지표로 제시해왔다.
부산은 재방문 순위에서 지난해보다 네 계단 상승한 21위를 기록했다. 대만 관광객 중심으로 부산을 다녀온 뒤 다시 부산을 찾고 싶어 하는 ‘부산병’ 현상이 실제 숙소 예약률 상승에도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부산관광공사도 유행에 발맞춰 ‘부산병 치유 프로모션’을 실시하며 재방문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아고다가 발표한 '2026 아시아 재방문 여행지' 순위(사진=아고다)
한국 여행객의 재방문이 높은 여행지 1위로는 베트남 나트랑이 선정됐다. 이어 일본 도쿄, 베트남 다낭, 일본 후쿠오카, 인도네시아 발리, 태국 방콕 등이 뒤를 이었다. 일본 삿포로와 베트남 푸꾸옥은 올해 처음 10위권에 진입했다. 10위 안에는 일본 4곳, 베트남 3곳이 포진해 있어 두 국가에 대한 견고한 재방문 수요를 보여줬다.
알렉스 박 아고다 한국 지사장은 “같은 여행지를 여러 차례 방문한다는 것은 그만큼 해당 여행지가 다양한 매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아고다는 아시아 전문 여행 플랫폼으로서 여행객들이 새로운 최애 여행지를 발견하고 다시 방문할 이유를 찾을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의 항공, 숙소, 액티비티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