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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흡연자라면 주목!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경고 신호와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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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용 기자I 2026.07.30 06:3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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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선 영동한의원 대표원장

[건강 칼럼] '흡연자라면 주목!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경고 신호와 관리법'
[김남선 영동한의원 대표원장] 78세 남성 폐 COPD 환자 A씨는 40세때 결핵으로 2년간 결핵약을 복용한 경험이 있었다. 그라다 7년 전부터 기침이 시작됐고, 매년 1~ 2회씩 갑자기 죽을 것 같은 숨 막힘이 발생해서 응급실로 이송됐다. 아침이면 가래가 많이 나오고, 가슴 압박감과 무기력증이 엄습해 왔다. 입맛이 없고 체중은 1년에 11kg이나 감소했다. A씨는 애연가로서 20~ 75세까지 하루에 담배 두갑을 피웠다. 이 같은 영향으로 호흡곤란과 기침이 점차 심해졌고, 증상이 악화하면 스테로이드 흡입제를 처방 받아서 관리하곤 했다. A씨의 부친 역시 애연가였으며, 천식으로 고생하다가 65세에 사망했다.

매년 약 23만 명의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가 발생해서 진료를 받고 있다.

보건복지부 보고에 따르면 20년간 하루 한 갑 이상 담배를 피운 사람 중 40세 이상에서 약 330만 명이 폐 COPD 의심 환자다. 국내 65세 이상의 노인 약 800만 명 중 8%인 64만 명이 실제로 폐 COPD로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COPD는 주요 사망원인 4위 질환이다. 2030년에는 3위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인 폐 COPD의 5대 주요 증상이 있다. 바로 호흡곤란, 기침, 가래, 가슴 압박감, 전신 무기력증이다. 이중 두 가지 이상 증상이 3개월 이상 이어지면 폐 COPD를 의심해야 한다. COPD 환자의 절반이 감기로 오인해서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것이 병을 키우는 주요 요인이기도 하다. 이외에 미세먼지, 배기가스, 주방가스, 알레르기에 의한 입 호흡 습관 등이 영향을 미칩니다.

폐 COPD의 최대 적은 담배다. 담배를 하루 한 갑 10년 정도 피우면 폐에 니코틴과 타르가 30~ 40년 지속된다. 하루 반갑을 피우면 20년간 담배에 있는 1000여 가지 유해물질이 기관지나 폐를 괴롭힌다.

폐 COPD는 환자 대부분이 흡연자다. 때문에 흡연자들은 COPD에 대한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흡연자들이 갖는 폐암에 대한 우려에 비해 COPD에 대한 인식은 많이 낮다. 폐 COPD는 만성적인 염증으로, 기도가 점점 좁아지고 숨 쉬기가 힘들어지는 무서운 질환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폐 COPD를 예방· 관리하려면 가장 큰 원인이 흡연인 만큼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규칙적인 호흡재활운동을 통해서 지구력과 호흡력을 길러야 한다. 유산소 운동이 필수적이며 근력, 유연성 운동도 함께 병행하는 것이 좋다. 운동 강도는 심하게 숨이 차는 정도로는 하지 말고, 약간 숨찬 정도가 좋다. 최대 운동 강도의 약 60%로 하는 것을 권장한다.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 모두 가능하지만 물에 들어가면 수압 탓에 호흡곤란이 심해질 수 있다. 때문에 중증 COPD 환자에겐 수영을 권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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