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 비판엔 반응…조만간 설명 기회 있을것"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최근 서울시가 발표한 ‘광화문광장 국가상징공간 조성계획’을 놓고 시민들의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은 “합리적인 비판엔 반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
|
1일 서울시청에서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진행한 오 시장은 광화문광장 태극기 게양 논란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저는 합리적인 사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이어 “광화문광장에 태극기 게양대를 만드는 것은 귀를 더 열겠다”며 “조만간 기자들에게 (향후 계획을)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25일 광화문광장에 100m 높이의 대형 국기 게양대와 호국영웅을 기리는 상징물 ‘꺼지지 않는 불꽃’을 설치한다는 내용의 ‘국가상징공간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는 광화문광장에 지나치게 국가주의 ·전체주의적 색채를 입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