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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에는 김상희 국회의원,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김동희 부천시의회 의장, 장덕천 부천시장, 조현래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정책국장, 이상봉 패션디자이너, 탤런트 홍석천, 배우 김규리를 비롯해 김동화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장, 안종철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 홍보대사 기안84와 유리사, 원로 만화가 박기정, 김산호, 이두호, 이현세 등 만화계 인사와 시민 등 3,3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축제의 개막을 축하했다.
이날 개막식 축하 공연으로는 ‘만화, 그 너머’를 주제로 피오니 작가의 VR 드로잉쇼를 했다. 작가는 VR 라이브드로잉으로 5분여 만에 ‘신과함께’의 불지옥과 ‘패션왕’의 캐릭터 등을 표현한 멋진 3D 미디어 아트작품을 완성했다.
이어 ‘대한민국창작만화공모전’과 ‘부천만화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대한민국창작만화공모전 시상식에서는 대상 수상작인 해달 작가의 ‘령이 사는 집’ 시상을 비롯해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시상이 진행됐다. ‘부천만화대상’ 시상식은 학술평론상, 어린이만화상, 해외작품상, 독자인기상, 대상 총 다섯 가지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영예의 대상은 최규석 작가의 ‘송곳’이 선정됐다.
2부 행사로 이상봉 패션디자이너의 만화패션쇼 ‘그림자의 꿈’이 열렸다. 만화뿐 아니라 마술, 현대무용, 라이브밴드, 뮤지컬,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장르가 결합한 무대였다.
개막 2일차인 16일에는 한국 만화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국내 기업과 글로벌 기업 간의 상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한국국제만화마켓&해외저작권 합법유통 교류회’가 열린다. 국외기업 40개사, 국내기업 100개사 내외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만화(웹툰), 애니메이션, 캐릭터, 출판,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의 비즈니스 매칭이 진행되고 저작권 보호부터 판권 계약, 공동 제작 논의 등 다양한 범위의 네트워크 교류가 이어질 예정이다.
만화 IP를 활용한 영상 제작 등 융복합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영상제작 및 투자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만화&필름 피칭쇼’ 또한 열린다.
야외 행사장인 파크존에서는 퓨전국악 ‘달, 려운’ 공연과 만화·애니메이션 주제가를 라이브 밴드로 공연하는 애니송 콘서트가 열린다. 축제 기간 매일 코스프레 퍼레이드가 계속돼 만화축제만의 이색적인 광경을 연출한다.
5일간 진행하는 이번 만화축제는 ‘만화, 그 너머’를 주제로 만화의 융합성과 더불어 만화의 다양성, 예술성을 조명한다. 만화 그 이상의 사회적·예술적·기술적·장르적 너머를 보여주는 주제전 ‘리트머스’와 2017 부천만화대상 대상작의 특별전 ‘아 지갑놓고나왔다’, 해외작품상을 수상작의 특별전 ‘피카소의 파리’ 전시는 축제 기간 동안 한국만화박물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