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장마감 후 마이크론은 2026 회계연도 4분기(6~8월)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33.42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조사기관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31.61달러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 또한 전년 동기 대비 거의 4배 늘어난 542억3000만달러로 예상치 510억7000만달러를 훨씬 상회했다.
부문별로는 AI 서버와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가 집중된 핵심데이터센터 사업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11배 이상으로 급증한 180억달러를 기록했다. 클라우드 메모리 사업 부문이 162억 8000만달러, 모바일·클라이언트 사업 부문이 131억 1000만달러, 차량용·임베디드 사업 부문이 68억 2000만달러 등을 기록했다.
마이크론은 2027 회계연도 1분기(9~11월) 매출이 약 615억달러, 조정 EPS는 38.15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LSEG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는 매출 570억달러, 조정 EPS 35.40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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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머피 마이크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콜에서 “우리는 인센티브 보상을 늘리기로 결정했다”며 “인센티브 보상이 이번 매출총이익률 전망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요인”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와 AMD 등 반도체 업체가 생산하는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중앙처리장치(CPU)는 AI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갈수록 더 많은 고대역폭메모리(HBM)을 필요로 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 주요 HBM 생산 업체들인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마이크론의 생산능력은 현재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수요 부족는 노트북과 게임 콘솔 등에 사용되는 다른 종류의 메모리 공급 부족까지 초래하고 있다.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마이크론은 2026 회계연도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2027 회계연도에는 더욱 강한 실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메모리가 “고객 플랫폼의 지능과 경쟁력을 높여준다”고 말했다.
메모리 반도체 산업은 그동안 급격한 호황과 불황을 오갔다. 이에 관련 업체들은 장기 공급계약을 확대하면서 이러한 변동성 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마이크론과 경쟁사들이 밀려드는 메모리 반도체 주문을 모두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아이다호주 보이시에 본사를 둔 마이크론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메모리 가격이 상당 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