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시 ‘달러 강세’ 속 위험회피 완화…환율 1450원대 전망[외환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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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기자I 2026.02.03 08:10:15

역외 1452.7원…10.15원 하락 출발 전망
새벽 2시 마감가 1451.5원
케빈 워시 지명 이후 달러화 강세 지속
뉴욕증시 상승 마감…국내증시 수급 주목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450원대에서 상승 경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케빈 워시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 성향을 반영하며 채권 매도와 달러 매수로 대응하고 있어서다.

사진=AFP
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52.7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4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64.3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10.1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새벽 2시 마감가는 1451.5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종가보다 12.8원 내렸다.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했다는 소식 이후로 달러화는 줄곧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금리 인하를 지지하고 있지만 차기 연준 의장 후보자 중 가장 매파적임은 분명한 상황이다.

여기에 미국 1월 ISM 제조업지수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달러 강세를 뒷받침했다. 1월 ISM 제조업지수는 52.6으로 발표돼 예상치를 큰 폭 상회했다. 하위항목 중 신규수주와 생산지수가 동반 개선되며 향후 제조업 경기에 대한 긍정적 전망 유지했다.

이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일(현지시간) 오후 6시 6분 기준 97.60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워시 지명 이후 97에서 계속 움직이고 있다.

이날도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환율 상승 압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수급적으로는 환율 반등을 쫓아 수입업체 실수요, 역외 롱(매수)플레이와 같은 투기적 매수세가 가세할 전망이다.

다만, 전일 뉴욕 증시의 주요 주가 지수는 반등하면서 시장이 극단적인 위험회피에서 벗어나 환율의 가파른 급등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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