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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는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을 연구해 온 인물로, 노동통계국의 고용 지표 산출과 수정 방식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바 있다.
안토니는 특히 고용과 성장률 등 미국 정부의 공식 경제지표가 현실과의 괴리가 크다고 주장해왔다. 그는 2022년 이후 고용수치와 성장률의 통계 왜곡이 장기간 바로잡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안토니는 최근 소셜미디어(SNS) X에 “노동통계국은 더 나은 방식으로 데이터를 수집·처리·배포할 수 있으며, 이것이 차기 국장의 과제”라며 “시의적절하고 정확한 데이터를 일관적으로 제공하는 것만이 지난 몇 년 동안 (노동통계국이)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할 수 잇는 방법”이라고 썼다.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근무했던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 전략가 또한 안토니 임명을 지지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안토니가 노동통계국 새 수장이 돼야 한다”며 “그는 노동통계국의 수치를 분석해 거의 혼자 힘으로 그것을 무너뜨린 사람”이라고 말했다.
배넌은 트럼프 대통령 지지층인 마가(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 진영에서 노동통계국 국장이 나와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그는 지난달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고용 통계가 예상보다 부진하자 에리카 맥엔타퍼 당시 노동통계국장을 해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몇 시간 지나지 않아 그를 해임했다.
WSJ는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노동통계국 비판론자로 유명한 안토니를 차기 국장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은 그가 노동통계국의 대대적인 개편을 추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미 노동통계국이 지난 1일 발표한 고용보고서에서는 7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7만3000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시장 예상치 11만개를 크게 하회했다. 실업률은 6월 4.1%에서 7월 4.2%로 소폭 상승했고, 5월과 6월의 고용 수치도 하향 조정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5월과 6월 고용 수치가 하향 조정된 것이 ‘정치적 조작’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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