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K21 사업은 교육부의 대표적 대학원 지원 사업이다. 김대중 정부 때인 1999년 연구중심대학 육성을 위해 도입했으며 2020년부터 4단계(2020~2027년) 사업이 진행 중이다.
해당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원생은 월 100만~160만원의 연구장학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단가는 석사과정이 월 100만원, 박사과정 월 160만원, 박사수료생 월 130만원이다.
교육부는 2020년과 2023년에 서강대·한양대(ERICA)·울산과학기술원·경북대·대구경북과기원·동국대·숭실대·아주대·연세대·중앙대 등 10개 대학을 지능형 반도체 인재 양성사업 대학으로 선정했다.
올해는 가천대·세종대·인하대를 추가 선정했다. 가천대는 통합형 반도체 인재 양성 사업단이, 세종대는 신소자 기반 지능형 반도체 인재 양성 사업단이 정부 지원을 받게 됐다. 인하대에선 칩렛(Chiplet) 기반 차세대 반도체 구현 인재 양성 사업단이 선정됐다.
이들 사업단은 지난 4월 공모에 참여, 교육·연구 역량 평가 등을 거쳐 선정됐다. 교육부는 탈락한 사업단 3곳의 이의신청을 받아 검토한 뒤 다음 달 중 선정 대학을 최종 확정한다.
최종 선정된 사업단은 4단계 사업이 진행되는 2027년까지 매년 평균 약 8억 원씩을 지원받게 된다. 사업비는 대학원생 연구장학금이나 신진 연구자 인건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반도체 관련 교육과정 개발이나 해외 석학 초청, 국제 공동 연구, 대학원생 진로 지원 등에도 사업비를 쓸 수 있다.
교육부는 “4단계 두뇌한국21 지능형 반도체(시스템 반도체 포함) 분야 사업단은 현재 10개에서 총 13개로 늘게 된다”며 “4단계 사업이 진행되는 2027년까지 매년 총 100억원을 13개 사업단에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반도체 산업·기술을 둘러싼 글로벌 경쟁이 속도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4단계 두뇌한국21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초격차를 이끌 석·박사급 인재가 육성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