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3차 민간우주대화’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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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은 2016년 한미 우주 협력협정 체결 이후 변화된 우주 개발 환경, 우주 정책 현황을 공유하며 상호 정책를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우주 산업·탐사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에서 미국 수출통제체제에 대한 서로의 입장을 확인했고, 양측 간 실무회의를 통해 문제를 조율해나가기로 협의했다.
또 내년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한미 우주포럼’을 서울에서 열기로 하고, 실무협의 채널을 구축해 세부 방안에 대해 협의키로 했다.
특히 과기정통부와 상무부는 양국 우주 기업 간 교류 기회를 넓히기 위한 ‘한미 우주산업포럼’ 개최가 필요하다고 보고 세부 내용을 협의하기로 했다. 우주탐사와 과학 분야에서는 우주개발에 참여 중인 국내 기관들이 참석해 달, 화성으로의 여정을 위한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한국은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달·화성 계획 등 우주탐사 분야에서 협력 의지를 보였다. 달 기지, 달정거장 건설 시 한국의 수소, 모빌리티, 통신 기술 기반 협력방안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양국은 다음 행사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기로 하고, 한미 민간우주대화를 정례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권현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민간 우주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우주 분야 최대 협력국인 미국과 민간 분야 우주대화를 6년 만에 재개한 것을 환영한다”며 “회의 이후 우주산업포럼, 실무작업반 준비 등 후속 조치를 통해 한미 우주 협력을 계속해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