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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지난 2020년부터 북부권 개발을 위해 캠프리비 옛 미군부대 부지에 환동해 해양복합전시센터 건립을 추진해왔다. 영일대해수욕장 인근 포항동부초등학교 옆에 위치한 옛 캠프리비 부지 약 2만7000㎡를 235억원에 국방부로부터 매입하면서다. 지난 2021년 산업통상자원부 전시산업발전협의회 심의에 이어 올해 한국지방행정연구원 타당성 조사도 마쳤다. 지난 6월엔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도 제정했다.
포항시가 건립을 추진 중인 전시컨벤션센터는 연면적 4만8000㎡ 규모다. 지상 4층과 지하 1층 구조의 센터엔 대규모 전시장과 최대 2000명 이상 수용가능한 회의시설, 주차장 등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총 1531억 원의 건립비는 시가 1051억 원, 정부와 경상북도가 각각 270억 원과 210억 원씩 부담한다.
포항시 투자기업지원과 관계자는 “2026년 12월 개관을 목표로 2023년은 1년간 실시설계 용역 과정을 거쳐 오는 2024년 상반기 중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