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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번 설 명절이 6일로 예년보다 길고, 사회 분위기가 어수선한 만큼 모든 기능이 협업해 가시적이고 체계적인 종합치안활동을 추진하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특별치안활동에 앞서 지역별로 치안데이터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치안대책을 수립해 범죄·안전사고 예방활동에 집중했다.
올해 설 연휴 일평균 112 신고는 전년보다 6.6% 감소했다. 범죄신고도 1.5% 줄었다.
경찰은 지역경찰과 기동순찰대 등 현장 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가시적 순찰활동을 벌였다. 금융기관·편의점·무인점포 등 범죄취약요소를 사전 점검하고, 범죄예방·대응요령 등을 홍보하는 등 예방활동에도 집중했다.
이와 함께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가정폭력 재발우려가정과 아동학대 사건을 전수 점검해 피해자 보호 및 재발방지에 힘썼다. 관련 신고가 접수되면 강력범죄로 이어지지 않도록 총력 대응 체계를 유지했다.
경찰은 지난 추석 명절에 이어 이번 설 연휴애도 비상응급 대응주간에 맞춰연휴 전 응급실에 설치된 경찰 연계 비상벨을 전수 점검했다. 또 주변 순찰을 강화해 112신고 접수시 신속대응하며 응급실 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
경찰은 연휴기간 지역축제 등 다중밀집장소 안전관리 및 공항·기차역 등 다중이용시설에 인력을 배치해 대테러 안전활동에도 집중했다.
올해 긴 연휴 기간과 전국적인 폭설 속에서도 단계별 맞춤형 교통관리를 통해 교통사고와 사망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연휴 전부터 사고 취약구간·혼잡 장소 사전 점검 및 관리에 나섰다. 교통량이 급증하는 1월 24일부터 2월 2일까지 9일간 고속도로와 연계국도 중심으로 귀성·귀경길 원활한 교통 소통 및 사고 예방활동을 전개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올해 연휴 기간(1월 25~29일) 일평균 교통사고는 182건으로 전년 설 연휴기간(318.5건)보다 42.9% 감소했다. 사망자 역시 3.8명으로 전년(4명)보다 5% 줄어들었다.
경찰청 관계자는 “설 명절 특별치안활동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국민이 안심하고, 평온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민생치안 확립’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