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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다각화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여신부문에서는 소비자 효익을 높인 신상품의 성장이 자산 안정성 개선을 이끌었다. 특히 지난해 9월 출시한 ‘전월세보증금대출’의 3분기 기준 잔액은 1조9572억원으로 전체 여신에서 13%를 차지했다. 특히 청년과 다자녀 가구 특례 상품이 전체 공급액의 60%에 달해 주거 지원이 필요한 계층에 적시에 자금을 공급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8월 광주은행과 함께 출시한 ‘함께대출’은 양행이 함께 3개월만에 2780억원을 신규 공급하며 고객 선택권을 확대했다.
수신 부문에서는 차별화된 예적금 상품들이 고객의 호응을 받으며 잔액 비중을 크게 높였다.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 ‘자유적금’ 등의 예적금 상품 잔액이 6조7000억 원을 넘어선데다, 은행권 최초로 매일 자동으로 이자가 지급되는 ‘나눠모으기 통장’의 잔액이 3조7000억 원에 달하는 등 요구불 이외의 수신액이 증가하며 조달 안정성도 개선됐다.
이에 따라 예대율도 60.8%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포인트 상승했다. 수익성 또한 개선돼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2.49%를 기록, 전년 동기(2.06%) 대비 0.43%포인트 개선됐다.
3분기 연체율은 0.99%으로 전년 동기(1.18%) 대비 0.19%포인트 감소하며 높은 중·저신용자 비중을 유지하는 상황에서도 2개 분기 연속 하락했다. 대손충당금 적립률도 229.58%로 중·저신용자를 포용 등을 위한 안정적인 상황이다. 자기자본비율(BIS)은 15.62%으로 전년 동기(10.84%) 대비 4.78%포인트 상승하며 견조한 자본적정성을 확보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성장세를 토대로 앞으로도 은행의 건전성과 금융소비자의 효익을 모두 증대하는데 앞장서는 혁신과 포용의 은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