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과기부 산하 공공기관 정보보안 관리실태 평가 결과를 분석한 결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연구재단, 한국과학창의재단 등의 정보보안 관리실태 결과가 미흡했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홍 의원이 국가정보원에서 진행한 공공기관에 대한 국정감사 결과다. 정보보안 실태를 지적받은 기관 중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는 디지털플랫폼정부(DPG) 구현 등을 담당하며 국가 디지털 대전환을 선도하는 기관이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는 ICT산업 경쟁력 제고와 성장동력 육성으로 경제발전과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ICT 산업혁신 전문기관이다.
과기부 주요 산하기관들도 정보화 전담 인원에 비해 정보보호를 담당하는 인원의 비율이 낮은 상황이다. 홍석준 의원이 과기부 주요 산하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정보보호 전담인력(개인정보 보호담당 제외) 현황에 따르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4명(전체 정보화 인원대비 16.67%)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2명(50.0%) △한국인터넷진흥원 7명(11.47%)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3명(50.0%)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 2명(28.57%) △한국연구재단 4명(19.05%)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정보보호 전담인력은 2명(22.2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석준 의원은 “과기부 산하기관은 다른 어느 기관보다 정보보안 및 정보보호에 모범을 보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관리실태 미흡 평가를 받거나 전담인력이 부족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면서, “공공기관의 사이버보안은 국가안보와도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인 만큼, 과기부는 산하기관의 정보보호 전담인력 확충 등 정보보안 강화를 위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