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cloud, 경북 예천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착공식

김현아 기자I 2023.10.24 14:04:58

24일, 경북 예천군 부지서 착공식
지자체 등 공공 기관 중심 ‘고객 유치’
안정적 자금 확보로 적기 사업 추진
“수도권 인프라 밀집 현상을 해소하고, 지역과 동반성장”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 cloud 윤동식 대표
(왼쪽 8번째부터) kt cloud 윤동식 대표,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학동 예천군수 등 관계자들이 경북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착공식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이다.
kt cloud가 경북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개발을 시작하며, 지역 IDC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kt cloud(대표이사 윤동식)는 24일 경상북도, 예천군청, 경북개발공사, KT, KT투자운용, KDB, CJ대한통운과 함께 경북 예천군에 위치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부지에서 착공식을 개최했다.

착공식에는 kt cloud 윤동식 대표, KT 안창용 대구경북광역본부장, KT투자운용 박점희 대표,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학동 예천군수, 경북개발공사 이재혁 사장, CJ대한통운 민영학 대표 등이 참석했다.

kt cloud의 경북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정부의 ‘데이터센터 지방분산 정책’이 발표된 이후로 추진된 최초의 착공 사례다.

이 프로젝트는 KT, 경상북도, 예천군청, 경북개발공사, 포스코, 포스텍 등이 참여한 ‘2022년 경북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MOU’의 일환으로 추진돼 왔다. 경북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CJ대한통운이 시공사로 선정되어 지난 달 15일부터 공사를 시작했으며, 2025년부터 운영이 예정돼 있다.

kt cloud는 지역 데이터센터 사업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경상북도와 협력해 왔다. 양측은 도내 150개 행정정보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 산하기관 정보자원의 지속적인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사전 계획 수립, 클라우드 서비스 신규 이용 고객 확보 등 데이터센터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안정적인 자금 조달을 통해 신속한 착공을 가능하게 했다. KT, kt cloud, KT투자운용 등이 투자에 참여하며, KDB산업은행과 조성한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대규모 투자금을 확보했다.

kt cloud는 국내 최다 및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과 20년 이상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경북형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성화하고, 포스텍이 지원하는 양자컴퓨터 기술을 활용하여 기업 및 지역 행정기관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운영 및 관리할 계획이다.

경북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경상북도의 디지털전환(DX) 및 산업구조 혁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지역 상생 및 경제 활성화에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앞으로 KT와 경북의 상생 전략을 적극 발굴하여,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경북을 ‘대한민국 디지털 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시킬 수 있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예천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데이터센터 조성이 원활하게 진행되어, 지역 산업과 경제에 새바람을 일으킬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과 연관 기업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동식 kt cloud 대표는 “이번 경북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착공으로 수도권 중심의 인프라 밀집 현상을 해소하고, 지역과 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긴밀하게 협업해 지역 맞춤형 인프라 환경을 구축하고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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