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000 시대, 단기급등 피로감에도 대세상승은 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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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I 2026.01.23 07:57:38

대신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대신증권은 23일 코스피 5000시대 시장 전망과 관련해 단기 급등 피로감도 존재하지만, 대세상승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사상 처음으로 5019.54를 기록한 22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코스피 지수 5000선 돌파를 축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최근 코스피 가격 부담 증가, 상승 피로 누적으로 단기 과열 해소와 매물 소화 과정은 감안해야 하나 대세 상승은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 전망과 선행 주당순이익(EPS)의 상승으로 코스피 밸류에이션은 정상화 수준이란 설명이다.

현재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은 10.48배로 3년 평균 10.3배를 소폭 상회한다. 선행 EPS가 꺾이기 전까지 코스피 상승추세 지속을 전망했다.

다만 정 연구원은 “상승이 가파랐던 만큼 급등 업종에 대한 차익실현과 저평가 업종에 대한 순환매가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며 “현재 실적대비 저평가된 소외 업종으로는 화장품 에너지 필수소비재 IT하드웨어 업종 등 내수주와 건강관리 업종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업종도 여전히 견조한 펀더멘털과 밸류에이션을 유지하고 있기에 조정 시 비중확대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다음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 스탠스와 반도체 사이클 확인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오는 29일 미국 기준금리 결정을 위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되어 있다. 정 연구원은 “코스피와 글로벌 증시의 상승 사이클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2026년 대세 상승을 주도하는 정책 조합의 한 축인 연준의 금리인하 사이클이 지속될 것이라는 컨센서스가 유지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1월 기준금리 동결은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시장은 인하 자체보다는 방향성과 최종 금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2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됨에 따라 연준의 정책적 운신의 폭이 확보된 상태로 봤다.

본격적인 실적시즌도 시작된다. 반도체 대표 기업들의 실적 가이던스와 전망이 관건이다.

28일은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메타, 29일은 아마존 애플 등 매그니피센트7(M7) 중 5개 기업의 실적발표가 다음주에 집중된다. 서비스나우 샌디스크 GE버노바 등 관련 기업들의 실적도 관심사다.

국내에서는 29일 오전 10시 같은 시간대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실적을 발표한다.

정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 슈퍼 사이클과 실적 기대, 전망 상향조정 등이 코스피 선행 EPS을 레벨업으로 이어져 코스피 사상 최고치 행진, 5000포인트 돌파시도가 가능했다”며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들의 수익화 전망에 따라 산업 사이클의 지속성이 결정될 것이고 자본지출 전망에 따라 반도체 산업 전반의 인프라 투자 수혜 기대감이 직접적으로 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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