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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연령별 출산율은 모든 나잇대에서 1년 전보다 감소했다. 특히 25~29세는 2.3명, 30~34세는 4.4명 각각 줄었다. 첫째아 출산 시 평균 결혼생활 기간은 0.03년 증가한 2.53년으로 결혼을 하더라도 아이를 갖기 않는 기간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유일하게 오름세였던 세종마저 올해는 감소 전환하면서 모든 시도에서 감소했다.
통상 한 해 출생아 수는 연초에 가장 많았다가 연말로 갈수록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지만, 올해는 이런 연초효과마저 보이지 않을 만큼 저출생 문제가 심화하는 상황이다. 1분기 태어난 아기의 숫자는 6만474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3994명(6.2%) 감소해 역시 1분기 기준 가장 적었다. 월별로 살펴보면 지난 1월(2만 1442명)과 2월(1만 9362명), 3월(1만9669명) 모두 해당 월 기준 역대 최저로 떨어졌다. 특히 2월과 3월의 경우 올해 처음으로 2만명대를 밑돌았다. 이대로라면 1월을 제외하고는 내내 1만명대에 머무를 가능성도 있다.
1분기 사망자 수는 9만3626명으로 전년동기대비 4650명(5.2%) 증가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1분기 인구는 3만3152명 자연감소했다. 혼인 건수는 197건(0.4%) 증가한 1975만4155건으로 집계됐고, 이혼 건수는 2만2744건으로 14건(0.1%) 소폭 늘었다.
3월만 놓고 보면 출생아 수는 1년 전보다 1549명(7.3%) 줄어든 1만9669명으로 17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사망자 수는 3만1160명으로 2205명(7.6%) 증가했다. 인구 자연감소(-1만1491명) 53개월째 지속됐다. 혼인 건수는 1만7198건, 이혼 건수는 7450건으로 각각 으로 992건(-5.5%), 805건(-9.8%)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