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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영상에는 남성 A씨가 자신의 집을 나와 이웃집 문 앞에서 서성이는 모습이 담겼는데, 인기척을 들은 이웃이 문을 열려고 한 순간 A씨는 흉기를 들어 위협을 가했다.
이를 보고 놀란 이웃은 곧바로 문을 닫았지만 A씨는 한참을 그 자리에서 서성이다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찾아가 “혹시 조금 전 칼 들고 나오셨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A씨는 “칼이 뭐냐” “우리 집엔 칼이 없다”고 위협한 사실을 부인했다.
경찰이 계속 추궁하자 “매일 개가 짖어서 ‘그만 좀 하세요’라고 얘기한 거다”라고 했고, 경찰이 “그럼 칼 말고 뭘 들고나왔냐”고 하자 ‘나무젓가락’을 들어보였다.
A씨의 말이 미심쩍었던 경찰은 A씨 집 내부를 수색한 결과 집 안에 없다던 칼과 가위를 발견했다.
또 경찰이 CCTV를 확인하자 A씨가 가위를 든 모습까지 확인된 것.
결국 A씨는 특수협박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 검찰에 송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