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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날 오전 송영길 대표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안 후보를 향해 거듭 러브콜을 보낸 바 있다. 송 대표는 “정치는 연합을 하는 것이다. (대통령 선거에서) 진 사람은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배제돼 버리면 국가적으로 손실”이라며 “이 후보도 과학기술 부총리 신설 공약을 했다. (안 후보와 연대하자는) 공감대를 만들어가는 중이고, 연초에 아마 이 후보가 구상을 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러한 송 대표의 발언에 대해 “지나치게 멀리 가버려서 대연정 아니냐 하는 말이 나오고 있다”며 “제가 드릴 말은 정책과 인재에는 경계가 있어선 안 된다는 말이고, 구분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앞으로도 국가 경영에 있어서 인재를 등용하고, 역할을 부여하고 필요한 정책을 채택하는 데 있어서 내 편 네 편, 보수 진보, 좌우 가리지 말자는 입장”이라며 “내각 구성에 있어서 경계없이 실력 있는 유능한 사람들을 최대한 배치하겠다는 말로 실용내각, 통합내각을 말한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