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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정은 오는 28일부터 3월 2일까지 서울 강북구 봉황각과 강원 인제군 동국대 만해마을 등에서 진행된다. 3·1운동 관련 유적지를 둘러보면서 독립운동가이자 문학가인 만해 한용운 선생의 정신을 되새길 예정이다. 행사엔 단체장과 대학생 등 45명이 참가한다.
28일에는 서울 성북구 심우장을 출발해 강경읍 강경역사관, 가평 3·1운동비 등 3·1운동이 일어난 유적지를 견학한다. 3월 1일에는 현북면 기사문리유적공원(만세고개)에서 3·1절 만세운동 기념식에 참석하고 낙산사, 속초시립박물관, 속초실향민문화촌 등을 관람할 계획이다. 마지막 날인 3월 2일에는 봉황각을 견학하고 서대문형무소를 거쳐 심우장까지 둘러본 뒤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고재석 동국대 만해연구소장은 “만해 한용운은 불교개혁에 앞장선 선승이자 조국독립을 위해 투쟁한 혁명가며 ‘님의 침묵’을 남긴 위대한 시인이기도 하다”며 “이번 행사가 범정부적 차원에서 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의 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