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보너스만 1억2천만원…美정유사 힐코프에 무슨일이?

장순원 기자I 2015.12.13 16:02:23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석유생산기업들이 한파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미국 원유생산업체 힐코프 직원들은 연말 보너스로 1인당 평균 10만달러(약 1억2000만원)을 받는다고 포브스지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출처:포브스
힐코프는 올해 원유생산량이 하루 배럴당 15만배럴을 기록했다. 작년과 비교해 두 배나 급증했다.

이러자 이 회사 제프리 힐데브랜드 회장(사진)이 ‘통큰 보너스’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힐데브랜드 회장은 5년 전에도 생산량을 두배 늘린다는 목표를 달성하자 당시 현찰 3만5000달러 혹은 5만달러 짜리 자동차를 보너스로 지급했다.

올해 보너스는 과거 5년간의 성과에 따라 배분된다. 대부분의 직원이 연봉보다 많은 보너스를 받게됐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회사 측은 이번 보너스가 직원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애사심을 고취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힐데브랜드 회장은 석유메이저 엑슨모빌 엔지니어 출신으로 1989년 힐코프를 세웠다. 그의 재산은 59억달러 수준이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