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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서울경찰청과 함께 적재적소에 경찰인력을 배치, 부대이동과 시가행진 전 구간 교통안전을 확보하는 등 행사장 내 질서유지 및 인파관리를 철저히 할 예정이다. 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119특별상황실을 운영하고, 구급차량·수난보트 등 소방장비 12대와 소방인력 47명을 투입해 행사장 화재 등 비상 상황에 즉각 대응한다. 응급환자 처치·이송 등을 위해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에 의료지원 2개 반이 대기하고, 시 응급의료 모바일상황실도 운영해 실시간 정보를 공유한다. 다수사상자 발생 대비 및 응급환자 수용 협조를 위해 권역별 응급의료기관과 비상대응체계도 구축·유지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국군의 날 시가행진 중엔 ‘남대문~경복궁’ 구간을 통행할 수 없고, 행사에 참여하는 부대 이동으로 서울 곳곳에서도 통제가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시민 이동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별교통대책을 수립해 행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시가행진 통제로 총 149개 서울버스(시내버스, 시티투어버스, 마을버스, 공항버스 포함)가 임시 경로로 우회할 계획이다. 광화문 주변을 지나는 서울지하철 2·3·5호선은 총 13회 증회 운행된다. 또 서울시 교통정보센터(TOPIS)를 중심으로 민·관 정보제공매체를 최대한 활용해 도로통제 및 소통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 각 자치구에선 안전한 행사 개최를 위해 종합상황실과 의료지원반을 준비하고, 군·경 외 추가인력을 사고 우려가 예상되는 곳에 투입해 보행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시가행진 구역 도로청소와 불법 주·정차 단속을 상시 실시하고, 관내 주민에게 교통통제와 행사 관련 정보를 계속 안내하고 있다. 여기에 지하철역사 미디어보드 등 서울시가 보유한 111개의 전광판과 블로그·뉴스레터 등 서울시 공식 SNS를 총동원, 국군의 날 행사정보를 집중 홍보한다. 이밖에 120다산콜을 통해 교통통제 등 행사문의에 실시간으로 대응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김상한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34년 만에 국군의 날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많은 유동인구가 발생할 것이 예상돼,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예기치 못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시와 자치구, 국방부가 한마음으로 협력해 많은 시민들과 함께하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