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가 내년부터 2025년까지를 ‘충남 방문의 해’로 정하고, 15개 시·군과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충남도는 17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도내 전 시·군 관광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4~2025 충남 방문의 해’ 연계사업 발굴 및 프로그램 구체화를 위한 도-시군 관광과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충남 방문의 해와 관련 현재 추진 중인 사업에 대한 점검과 충남 방문의 해에서 추진해야 할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도와 15개 시·군이 협업해 도내 매력적인 관광지를 연결하는 관광상품 개발 등 관광 활성화를 통해 충남 방문 관광객 4000만명 시대 개막을 앞당기는데 의견을 모았다.
각 시·군은 충남 방문의 해에 반영돼야 할 지역의 현안 사업에 대한 설명과 관광객 유치에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신규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충남도는 ‘2023 대백제전’의 성공 개최를 위한 시·군 협조사항을 전달하고, 축제장 등 행사에서 1회 용품 없는 행사로의 전환을 위한 시군의 적극 참여를 요청했다. 또 일-휴양 연계 체류형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워케이션 충남의 적극 참여와 도 관광자원 개발사업 집행률 제고 등 시군 협조사항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충남도는 시군 관광과장 회의에서 제안된 내용을 바탕으로 충남 대표 브랜드를 확립할 수 있는 시그니처 사업 발굴, 관광상품 발굴, 관광 수용태세 개선사업 등을 포함하는 2024~2025 충남 방문의 해 운영 실행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강관식 충남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충남 방문의 해가 성공하려면 도와 시·군이 한마음이 돼야 한다”며 “앞으로 시·군과 협업을 통해 새롭게 발굴한 연계사업이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