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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자국의 국가안보, 외교정책, 국내 수급 관리를 목적으로 전략물자 품목 및 기술 관련 수출입과 공급, 소비를 통제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매년 국내 자율준수무역거래자 중 우수 기업을 선정하고, 수출관리 능력에 따라 A, AA, AAA 등 3단계의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 중 AAA는 최고 등급으로, 자율준수 체제 운영에 있어 모범이 되는 기업에게 부여된다. AAA 등급을 받은 국내 기업은 10여 군데로 추산된다.
최근 모든 산업에서 반도체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반도체가 대량파괴무기와 같이 부적절한 용도로 활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세계 각국 정부와 기업은 반도체 공급망 관리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는 이런 흐름에 맞춰 그동안 전략물자와 수출통제 관리 체제를 구축하는 데 꾸준히 투자하며 수출관리 역량을 강화해 왔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2005년 자율준수무역거래자 기업에 지정된 이후, 2014년에 AA 등급을 획득했고 올해 최고 등급을 받았다.
SK하이닉스는 AAA 등급을 받게 되면서 앞으로 수출 허가 심사 기간 단축, 서류 간소화 등 행정상 혜택을 정부로부터 제공받게 된다.
김윤욱 SK하이닉스 지속경영담당 부사장은 “앞으로도 국내외 법규를 철저히 준수하면서 모든 이해관계자의 요구 수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