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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20일 서울 중구 인권위 14층 전원위원회 회의실에서 ‘혐오차별 대응 특별추진위원회(추진위)’ 출범식과 함께 제1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추진위에는 △김경민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 △김병철 청년유니온 위원장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 △백미순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송상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총장 등 시민사회단체와 종교계, 학계, 법조계 등 혐오차별 관련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25명의 위원들이 참여한다.
추진위 위원장에는 최영애 인권위원장과 더불어 민간 위원인 정강자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가 공동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추진위는 출범선언문을 통해 “지금 한국사회는 ‘혐오’의 한가운데 있다”며 “여성·장애인·노인·이주민·성소수자 등을 비하·모욕하는 표현이 온라인에 넘쳐나는 등 혐오 표현이 일상화·전면화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추진위는 이어 “혐오의 문제는 사회 모든 구성원이 단호하게 대응해야할 과제”라며 “‘혐오의 시대’와 결별하고 ‘혐오와 차별을 넘어 누구나 존엄하게’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걸음에 함께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추진위는 혐오차별의 문제점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넓히고 혐오차별 해결을 위한 해법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추진위는 출범식과 함께 이날 1차 전체회의를 열고 김여진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피해지원국장과 소모두 미얀마노동자복지센터 운영위원장으로부터 혐오차별 사례 등을 듣고 앞으로의 대응 전략과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 향후 혐오차별 과제 발굴과 대응 등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분과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인권위는 지난달 9일 성소수자나 장애인 등 우리 사회 약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을 막기 위한 전문 대응팀인 혐오·차별대응기획단을 발족했다고 밝혔다. 혐오·차별대응기획단은 지난해 9월 최 위원장이 취임하며 밝힌 핵심 사업 중 하나로 혐오와 차별만을 전문으로 대응하는 팀을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권위는 이어 지난 12일에는 서울 중구 인권위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혐오·차별기획단에서 운영하는 ‘혐오차별 대응 특별추진위원회’가 출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최 위원장은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혐오 표현을 고치기 위한 정부의 종합적인 정책 마련을 촉구할 방침”이라며 “범 시민적 활동을 통해 앞으로 인권위가 추진하는 정책에 대한 국민의 지지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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