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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협상 낙관론과 한은 금통위…환율, 1470원대 등락[외환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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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하 기자I 2026.04.10 08:15:26

역외 1474.4원…야간장 마감가 1474.7원
이란 협상 낙관론에 위험 선호 심리 지속
한국은행 4월 금통위서 이창용 총재 발언 주시
“외국인 증시 수급과 중공업체 등 하방 압력↑”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0일 원·달러 환율은 1470원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 낙관론이 이어지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환율의 하방 압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이날 외환시장은 외국인 수급 외에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발언 등을 주시할 전망이다.

사진=로이터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74.40원에 최종 호가됐다. 새벽 2시 마감가는 1474.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98.6선까지 하락했다.

우선 협상 낙관론은 지속되는 분위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11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리는 이란과 협상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며 이스라엘도 레바논 공습을 자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 NBC와 통화에서 “이란 지도자들이 언론에 말하는 것과 달리 협상에서는 훨씬 더 합리적으로 이야기한다”면서 “그들은 정복당했다. 그들에게는 군대가 없다”고 했다.

다만 국제유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1.17달러(1.23%) 상승한 배럴당 95.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46달러(3.66%) 오른 배럴당 97.87달러에 마감했다.

이처럼 휴전 낙관론과 경계감이 상존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전쟁 소식과 금통위 기자회견 발언 등을 주시하며 등락할 전망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미국과 이란, 이스라엘과 레바논 협상에 대한 기대가 재조명을 받으며 밤사이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됐다”면서 “이날 국내증시도 외국인 자금 순매수 전환에 상승할 가능성이 높으며 원화 강세 압력을 키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짚었다.

다만 수입업체 매수 수요와 이날 장 마감 후 발표되는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경계감은 환율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수입업체는 레벨이 빠질 경우 꾸준한 저가매수로 대응하고 있다”면서 “미국 3월 CPI 이벤트도 주말과 겹쳐 공격적인 코스피, 원화 강세 베팅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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