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생물다양성 보전 위해 국내 IT 기업 최초로 한국생태학회와 협력

김현아 기자I 2025.01.17 10:56:0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네이버(NAVER(035420) 대표이사 최수연)가 한국생태학회(회장 정철의)와 생물다양성 보전 방안을 발굴하고 ESG 경영을 고도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국내 IT 기업 중 최초로 한국생태학회와 협력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협력의 일환으로 네이버와 한국생태학회는 데이터센터가 위치한 춘천과 커넥트원 주변의 생태 현황을 파악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춘천 지역 사업장의 10년 이상 친환경 운영 성과를 분석할 예정이다.

지난 15일, 네이버 1784에서 정철의 한국생태학회 회장(왼쪽)과 임동아 네이버 Green Partnership 리더가 ESG 경영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네이버는 한국생태학회의 자문을 바탕으로 친환경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한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발굴하고, IT/플랫폼 업계에 특화된 환경경영 정책을 선도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플랫폼 기업과 한국생태학회 간의 첫 협력 사례로, 네이버는 학계와의 협업을 통해 생물다양성 보전 등 국제 사회에서 중요한 이슈로 떠오른 환경영향 저감 실천을 위한 ESG 경영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네이버의 ESG 정책을 담당하는 임동아 Green Partnership 리더는 “네이버는 국내 ESG 경영을 이끄는 플랫폼 기업으로, 사옥 및 데이터센터의 입지 선정부터 운영의 전 과정에서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고려해왔다”며, “앞으로도 학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여 생태적 영향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철의 한국생태학회 회장(국립안동대학교 교수)은 “네이버와의 협력은 디지털과 생태학의 만남을 통해 생물다양성 보전 등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 중요한 시도”라며, “특히 미래세대 생태학자들에게 많은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생태학회는 1976년에 창립된 학술단체로, 생태학 연구와 응용을 통해 환경 보호, 생물다양성 보존, 지속가능한 발전(SDGs), 기후변화 대응 등 현대적 과제를 해결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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