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팬오션이 인수한 선박은 길이 299m, 너비 46.4m, 깊이 26.3m로 우리나라 하루 LNG 소비량의 약 절반에 달하는 규모의 LNG를 운반할 수 있는 17만4000CBM급 초대형 선박이다. 해당 선박은 듀얼 퓨얼(Dual Fuel)엔진을 장착해 질소산화물(NOx) 및 황산화물(SOx)과 같은 유해가스 배출량은 줄이고, 연료 비용 절감이 가능한 친환경 고효율 선박이다.
‘뉴 브레이브’호는 지난 7월 25일 글로벌 에너지기업 쉘(Shell)의 LNG 트레이딩 분야 글로벌 헤드인 ‘죠슈아 림’의 배우자 ‘소피아 림’씨가 대모를 맡아 명명된 2척의 신조선 중 첫번째로 인도된 선박이다. 2차선인 ‘뉴 네이쳐’호는 9월 중 인도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명명된 ‘뉴 브레이브’호와 ‘뉴 네이쳐’호는 지난 2020년에 쉘과 체결한 계약 수행을 위해 인도된 선박이며, 2021년에 쉘과 추가로 체결한 2척의 선박 또한 연내 인수할 예정이다. 이 선박들은 향후 최대 13년간 세계 각지로 LNG를 운반할 계획이다.
드라이벌크 사업이 주력인 팬오션은 올해 시작되는 쉘과의 장기계약으로 글로벌 LNG 운송 시장에 본격 진출해 운영노하우를 축적하는 동시에 앞으로 추가 사업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팬오션 관계자는 “당사는 지속적인 LNG사업 확장을 통해 점차 심화되고 있는 불확실성에 대한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해상운송 분야에서 끊임없이 대두되고 있는 탄소 감축 요구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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