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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인천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11시 7분께 인천 중구 남항부두 해상에서 실종됐던 A(64)씨가 숨져 있는 것을 선박 선원이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A씨의 시신은 심하게 부패한 상태였으며 작업복과 작업화를 착용하고 있었다.
A씨는 지난 1월 1일 오후 1시께 남항부두에서 선박 수리를 하던 중 실종됐다.
당시 A씨의 아내는 남편이 집에 돌아오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다.
A씨와 함께 작업을 하던 근로자들은 경찰에서 “A씨가 외부에서 점심을 먹고 오겠다며 일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A씨 차량은 부두에 주차돼 있었고, 휴대전화 신호는 부두 인근에서 마지막으로 잡혔다.
해경은 20여일 동안 남항부두 일대를 수색했으나 A씨를 발견하지 못했다.
한편, 해경은 A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