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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최종 후보…LPGA 이어 10년 만에 입성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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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로 기자I 2026.09.29 07: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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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헌액 후보 13명에 포함
2016년 LPGA 명예의 전당 최연소 입성
남자 애덤 스콧, 짐 퓨릭 등 4명
여자는 크리스티 커 등 4명
해설자 짐 낸츠도 최종 후보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명예의 전당 회원인 박인비(38)가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World Golf Hall of Fame) 2027년 헌액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은 13인의 헌액 후보 최종 명단을 공개했다. (사진=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홈페이지)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은 13인의 헌액 후보 최종 명단을 공개했다. (사진=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홈페이지)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은 29일(한국시간) 2027년 헌액 후보 최종 명단을 발표하고 박인비를 여자 선수 부문 후보로 선정했다. 남자 선수 부문에는 짐 퓨릭, 코리 페이빈, 저스틴 로즈, 애덤 스콧이 포함됐으며, 여자 선수 부문에는 박인비와 크리스티 커, 리셀로테 노이만, 도티 페퍼가 이름을 올렸다.

이번 최종 후보는 남녀 선수와 역사적 선수·아마추어, 골프 발전 기여자 등 4개 부문에서 총 13명이 선정됐다. 최종 헌액자는 24명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투표로 결정된다. 헌액되려면 투표에서 75%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하며, 최종 결과는 12월 발표된다.

2027년 헌액식은 디오픈 기간인 내년 7월 12일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인비는 이미 2016년 LPGA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당시 만 27세였던 박인비는 LPGA 명예의 전당 역대 최연소 입성 기록을 세웠다. 한국 선수로는 2007년 박세리에 이어 두 번째였다. 박세리는 같은 해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도 한국 선수 최초로 이름을 올렸다.

LPGA 명예의 전당 입성은 2015년 시즌 막판 확정됐다. 박인비는 그해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평균 타수 1위에게 주는 베어 트로피를 수상하며 명예의 전당 입회에 필요한 27포인트를 채웠다. 다만 정식 입성을 위해서는 투어 활동 기간 10년을 충족해야 했다. 2007년 LPGA 투어에 데뷔한 박인비는 이듬해인 2016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1라운드를 마치면서 마지막 요건을 채웠고, 공식 헌액됐다.

당시 박인비는 메이저 대회 7승을 포함해 LPGA 투어 통산 17승을 기록하고 있었다. 특히 2013년에는 메이저 대회 3연승을 포함해 한 시즌 메이저 3승을 달성하며 세계 여자골프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2015년에는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했다. 그 뒤 브라질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116년 만에 다시 열린 여자 골프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인비는 지금까지 LPGA 투어 통산 메이저 7승을 포함해 21승을 기록했고, 2013년 올해의 선수상과 2012년·2015년 베어 트로피를 수상했다.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은 선수의 경기 성적뿐 아니라 골프 발전에 이바지한 인물까지 아우르는 명예의 전당이다. 박인비가 최종 투표를 통과하면 LPGA 명예의 전당에 이어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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