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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훈 외교2차관, 美의회 인사들 만나 IRA 개정 협조 요청

권오석 기자I 2022.12.14 14:33:25

RA 개정안 발의 이후 의회 내 논의 동향 및 법 개정 전망 등 문의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이 13(현지시간) 워싱턴에서 미국 의회 주요 인사들을 만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도훈(오른쪽) 외교부 2차관이 얼 버디 카터 하원의원과 면담을 진행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14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 차관은 지미 고메즈(Jimmy Gomez) 하원의원, 라파엘 워녹(Raphael Warnock) 상원의원, 테리 스웰(Terri Sewell) 하원의원, 얼 버디 카터(Earl ‘Buddy’ Carter) 하원의원과 연달아 면담을 진행했다.

특히 워녹 상원의원과 스웰 하원의원은 각각 상·하원에서 IRA 개정안을 발의, 법 개정 노력을 추진해왔다. 카터 하원의원은 12·12 하원 개정안에 공동발의자(co-sponsor)로 합류했다.

이 차관은 IRA 개정안 발의 이후 의회 내 논의 동향 및 법 개정 전망 등에 대해 문의하고,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서는 법 개정이 필요한 만큼 새 회기에도 의원들의 관심과 노력 지속을 당부했다.

이에 워녹 의원은 의회 지도부는 물론, 행정부와도 적극 협의 중이라면서, 이번 회기에도 법 개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새로운 회기에도 계속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재무부에도 하위규정 관련 최대한의 유연성을 발휘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웰 의원은 법 개정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하고 있으며 상원에서 쌍둥이 개정안을 발의한 워녹 상원의원의 재선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새 회기에도 동 문제를 계속 제기해 나갈 것이며 재무부와도 직접 협의 중이라고 강조했다. 카터 의원은 현대차의 투자는 조지아주 역사상 최대 규모라고 강조하고, 새 회기에도 법안의 문제점 해결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고메즈 의원은 현행대로는 어떠한 제조사도 혜택을 제대로 받을 수 없을 것이라면서, 법이 제대로 이행되기 위해서는 일부 조항이 조정될 필요성이 있는 바, 한국산 자동차가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법 개정에 계속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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