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시스】제주해변에서 물놀이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7일 오후 2시 40분께 제주시 이호테우해변에서 A(16)양 등 3명이 물놀이 도중 강한 바람으로 깊은 바다로 떠밀려 가다 물에 빠졌다.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던 이들은 때마침 순찰중인 인명구조요원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제주해경 관계자는“본격적인 여름 피서철을 맞아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사고가 예상됨에 따라 안전에 최대한 유의해 물놀이를 즐겨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날 오전 10시 17분께 서귀포 마라도 서쪽 신작로 화물선 선착장 앞을 거닐던 B(42·경기 성남)씨와 B씨의 딸 C(9)양, 아들 D(7)군 등 3명이 갑작스런 파도에 휩쓸렸다.
다행히 아들 D군은 현장을 목격한 주민에 의해 곧바로 구조돼 목숨을 건졌으나 B씨는 수색 5시간여 만인 오후 3시 20분께 실종된 현장 인근 수중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그러나 딸 C양은 집중수색에서 찾지 못해 생사가 불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