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4Q 실적 부진은 일시적…이익 모멘텀 계속-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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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I 2026.02.10 07:58:14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삼성증권은 10일 HD현대중공업(329180)에 대해 올해 이익 모멘텀이 계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9만원을 유지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선가효과와 생산성 개선에 따른 매출 성장, 해양사업 부문의 수익성 회복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7조5806억원, 영업이익 2조37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189%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5조1931억원, 영업이익은 575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30%, 104% 늘었다.

한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은 시장 컨센서스와 유사했지만 영업이익은 22% 하회했다”며 “해양사업 부문에서 일회성 초과원가 보상 471억원이 이익으로 반영됐고 환율 역시 우호적인 수준에 머물렀으나 초과 성과급이 반영되면서 시장 예상을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성과급은 말 그대로 HD현대중공업이 설정한 경영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에 대한 보상”이라며 “올해 인건비가 지난해 초과 성과급을 포함한 급여를 기준으로 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구조적인 임금 수준의 상승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며 “엔진부문 매출 둔화도 일부 물량의 인도 일정이 조정된 것으로 4분기 실적 부진은 일시적 현상”이라고 해석했다.

한 연구원은 “오히려 실적에 포함된 두 가지 긍정적 요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첫 번째는 매출이 직전 분기 대비 18% 증가했다는 점”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지난해 4분기 조업일수는 3분기와 유사했다”며 “4분기 매출 확장의 상당 부분은 생산성 개선과 선가 상승 효과인 셈”이라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두번째는 해양사업의 수익성 개선”이라며 “해양 사업 영업이익률은 일회성 이익을 제거해도 약 10%에 근접한다. 주요 공사가 본격화되면서 매출이 상승한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매출만 회복된다면 빠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결론적으로 HD현대중공업의 수익성은 여전히 개선추세에 위치해 있으며 올해도 연중 이익 모멘텀이 지속되고 수주 모멘텀도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HD현대중공업은 올해 수주 목표를 2025년 대비 36% 성장하는 것으로 설정했다”며 “동사의 보수적인 성향과 과거의 수주 목표 달성률을 감안하면 상기 수주 목표는 신뢰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해당 목표에는 시장이 선호하는 해외 대형 방산 수주 역시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밸류에이션 역시 여전히 경쟁사들 대비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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