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투톱’을 이루는 편의점 CU, GS25는 일회용품 최소화 및 종이 빨대 계속 사용 방침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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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관계자는 “편의점에서는 주로 컵얼음 음료에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해 왔는데, 기존에 제공되던 플라스틱 빨대의 무게가 약 1g인 것을 고려하면 연간 54.2t에 달하는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GS25 역시 올해 4월부터 전국 1만7000여 매장에서 플라스틱 빨대의 발주를 전면 중단하고 종이 빨대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는데, 이 같은 친환경 경영 정책을 유지하겠단 입장이다. GS리테일은 매일 약 700만명이 방문하는 오프라인 사업장에서 종이 빨대만 운영하는 정책을 지속해 연간 플라스틱 빨대 사용량을 2억개 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한다.
양사는 1회용 쇼핑백 사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계속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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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도 2020년부터 그린스토어 등 직영점을 중심으로 비닐봉투 대신 PLA 생분해성 친환경 봉투를 사용했으며 작년 10월부터는 전국 모든 점포에 재사용 종량제 봉투, 다회용 쇼핑백을 전면 도입했다.
이러한 편의점업계의 노력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의 일환이다. 정부의 강제력이 없어도 자발적으로 환경보호 방안을 실천한다는 점에서 평가할 만하다.
손지욱 BGF리테일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친환경 소비 환경 조성 및 정착을 위해 전사적인 ESG 경영을 시행하고 있다”며 “고객과 가맹점주, 임직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소비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곽창헌 GS리테일 대외협력부문장도 “GS리테일이 미래 세대에 더 나은 환경을 물려주는 친환경 플랫폼으로 역할을 다하려 한다”며 “이를 위해 경영주와 소비자 모두가 작은 실천을 통해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