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 대통령은 라오스 영자지 비엔티안 타임스’ 10일(현지시간)자에 게재된 기고문에서 지정·지경학적 복합 위기가 교차하는 현 국제 정세를 언급하며 “이러한 도전에 맞서 최적의 전략적 파트너인 한국과 아세안은 평화·번영·상생을 위한 미래 연대로 거듭나야 한다”고 했다. 이어 “한국과 아세안은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도 역설했다. 윤 대통령의 이번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국과 아세안을 양자 관계를 최고 수준인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한국은 아세안이 지역 간 연계성을 강화하는데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도 약속했다. 정부는 윤 대통령 임기 중 아세안 관련 3대 기금에 대한 한국의 기여액을 윤 대통령 임기 중 연간 4800만 달러(약 650억 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기존 기여액의 두 배 수준이다. ‘한-아세안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과 ‘한-아세안 메탄행동 파트너십’에도 각각 3000만 달러(약 400억 원), 1900만 달러(260억 원)을 지원한다.
윤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 의장국인 라오스에 대해선 “한-아세안 관계 발전의 든든한 토대가 되어왔고 앞으로도 계속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내년 한국-라오스의 재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양국 관계의 폭과 깊이가 더욱 심화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