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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이 뭉쳐 해외조림사업 결실 맺었다

박진환 기자I 2018.10.12 10:50:35

산림청·입업진흥원, 해외조림지서 목재 국내반입 성공
이건산업, 직접 키운 원목·베니어 등 연간 12만㎥ 규모

이건사업㈜이 남태평양 솔로몬제도 뉴조지아섬에서 가꾼 해외조림지.
사진=한국임업진흥원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정부와 공공기관, 민간기업이 공동으로 해외 조림사업을 진행해 안정적인 목재 공급을 위한 결실을 맺었다.

산림청과 한국입업진흥원은 이건사업㈜이 솔로몬제도 해외조림지에서 직접 키우고 가공한 베니어의 국내 반입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그간 산림청과 임업진흥원은 민간기업의 해외조림 및 국내 반입을 위해 민간기업들에게 관련 지원을 실시해 왔다..

이 같은 지원에 힘입어 이건산업은 1996년부터 남태평양 솔로몬제도 뉴조지아섬에서 수확한 원목·베니어를 인천항을 통해 처음으로 국내에 들여왔다.

이건산업이 생산·반입한 원목과 베니어는 연간 12만㎥ 규모로 이번에 인천항을 통해 반입한 목재는 베니어 5070㎥, 원목 915㎥ 등이다.

또한 향후 가공설비 증설 투자를 통해서 매년 반입량을 늘릴 계획이다.

지금까지 국내 기업이 해외조림사업을 통해 펄프용 목재칩을 국내로 반입한 경우는 있었지만 건축자재용 베니어를 대량 선적해 국내에 들여온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구길본 임업진흥원장은 “국내 목재자원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해외산림자원개발 기업의 투자 촉진 및 국내 반입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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