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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4선 서울시장으로서 꾸준히 경험을 쌓은 것은 내 개인의 역량이 아닌 일종의 공공재라고 생각한다. 이런 공공재는 여러 가능성을 갖고 있다”면서도 “다만 아직은 명확히 답하기 이른 시점이라는 점을 양해해달라”고 말했다.
조기대선 여부를 떠나 대선 출마를 판단할 기준이 무엇이냐는 물음에는 “충분한 시행착오를 거쳐 만들어진 국정운영의 노하우와 지식·정보 앞에 한없이 겸손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진 지도자를 원치 않겠느냐”며 “최첨단 과학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산업 생태계에서 2등은 생존자체가 불가능한 산업환경이다. 초격차 시대에 게임체인저에 해당하는 과학기술을 따라가려면 지식과 정보 앞에 겸손하고 미래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지도사장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명태균 의혹’과 관련해서는 “얼마 전 황금폰이라는 게 검찰에 제출됐다는 소식을 듣고 기뻤고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 안에 모든 대화가 존재한다니 조속한 수사가 가능해졌다”며 “신속한 수사와 그 결과를 빠른 시일내에 발표를 해주길 검찰에 공개적으로 촉구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현재 정치적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개헌을 통한 권력구조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탄핵 정국 속 어떤 것이 근본적인 해결방안인지에 대한 사회적 논의 방안이 지속하고 있다”며 “권력구조 개편을 중심으로 한 개헌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닌가 하는 의견이 많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내각은 의회를 해산할 수 있는 권리, 의회는 내각 불신임권 등 상호 견제할 수 있는 권한들이 헌법상 있었다면 다수 의석을 바탕으로 한 야당의 과도한 의회 폭거도 없었을 것”이라며 “그에 대응하기 위해 발생했던 계엄이라는 무리스러운 조치도 자제될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관점에서 권력구조 개편은 큰 화두”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방분권을 강화하는 획기적인 내용을 헌법에 담아서 대한민국 경제가 퀀텀점프 이루고 번영의 기초를 마련할 수 있는 개헌논의도 상반기 중 계획하고 있다”며 “계엄 정국 이후 산업 영역별로 고충듣는 시간도 마련했다. 크고 작은 규제를 풀어드리는 게 가장 큰 도움주는 것이라는 결론 내리고 규제혁파 온 힘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