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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교황 방북, 北 호응해야…평화 모멘텀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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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기자I 2021.11.01 11:40:14

1일 정례 브리핑서 입장 밝혀
“한반도 평화 증진 계기 마련 기대”
주무부서로 세계적 공감 얻고
남북 간 평화 증진 협력할 것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통일부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순방을 계기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교황의 방북 의사를 재확인한 것과 관련, 북한의 호응을 촉구했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교황의 방북 시사에 대한 입장을 묻자 “정부는 교황이 북한을 방문한다면 한반도 평화의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10월29일(현지시간) 문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의 면담을 통해 교황의 북한 방문 의지가 다시 한번 확인된 만큼, 북한이 이에 호응해 한반도 평화 증진의 계기가 마련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9일 교황청을 공식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프란치스코 교황과 단독 면담에 앞서 DMZ 철조망을 잘라 만든 평화의 십자가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앞으로 교황청과 북한 간 관련 논의가 진전된다면 통일부도 남북관계 주무 부서로서 교황의 방북이 한반도 평화에 대한 전 세계인의 공감을 얻고 남북 간 평화를 실질적으로 증진하는 기회가 되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차 로마를 방문한 문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오전 바티칸 교황궁에서 20분 동안 교황과 단독 면담을 가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에게 “초청장을 보내주면 여러분들을 도와주기 위해, 평화를 위해 나는 기꺼이 (북한에) 가겠다”고 밝혔지만, 북한은 아직 이에 대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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