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한국형 산림뉴딜인 K-포레스트 추진계획 발표와 국립세종수목원 개원 등이 올해의 산림청 10대 뉴스로 선정됐다.
산림청은 28일 경자년(庚子年)을 보내며, ‘2020년 산림청 10대 뉴스’를 선정·발표했다.
10대 뉴스는 국민과 언론인, 산림청 직원 등을 대상으로 지난 11~23일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뽑혔다.
이번에 선정된 올해의 10대 뉴스는 △한국형 산림뉴딜 대책, ‘K-포레스트 추진계획’ 발표 △숲치유 프로그램, 코로나 우울 개선 효과 확인 △잘 가꾸어진 숲, 국민 1인당 연간 428만원 혜택 △국내 최초 도심형 수목원인 국립세종수목원 개원 △한국 산림경영성과 세계 1위로 분석(FAO 발표) 등이다.
또 △생활권 숲 체계적 확충 기대되는 ‘도시숲법’ 제정 △코로나19 피로감, 숲에서 회복하자… 국유림 명품숲 5개소 선정 △나무로 빌딩 짓는 시대 온다… 목구조건축 규모제한 폐지 △로봇 입고 산불 진화, 지능형 산림 안전시대 온다 △국내 최초 야간 진화 헬기 수리온… “밤에도 산불 끈다” 등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기 회복을 위해 범정부 차원으로 마련한 한국판 뉴딜과 함께 지난 7월 22일 발표한 숲을 통해 새로운 일상을 찾기 위한 한국형 산림뉴딜 대책인 K-포레스트 추진 계획이 가장 중요한 뉴스로 선정됐다.
주요 내용은 국민들이 일상에서 체감 할 수 있는 친환경 기반 시설 확충을 통한 공공일자리 창출, 산림분야 4차 산업 기술 도입, 생활권 산림교육·치유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K-포레스트 추진 계획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국민 일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산림정책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숲치유 프로그램, 코로나우울 개선 효과 확인과 잘 가꾸어진 숲, 국민 1인당 연간 428만 원 혜택 등 산림복지 분야 소식도 국민의 관심 사항으로 대두됐다.
숲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의 피로를 해소하고, 우울증 극복 등 숲의 긍정적인 기능이 부각되면서 숲의 가치·혜택을 높이는 숲가꾸기 산림사업에 대한 국민 호응도가 동반 상승했다.
이용석 산림청 대변인은 “산림청 10대 뉴스 선정을 통해 올 한해 산림 정책을 돌아보며 국민 관심과 정책성과가 컸던 쟁점들을 정리할 수 있었다”면서 “내년에도 국민을 위해 열심히 뛰는 산림청으로 숲에서 답을 찾아 사람 중심의 산림정책 혁신을 국민과 소통하며 홍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