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최근 워싱턴주 스포캔 카운티 보안관실과 스포캔밸리 경찰의 갤럭시 활용 사례를 공개했다. 두 기관은 순찰·지휘·수사 인력에게 삼성 모바일 기기 275대를 지급해 실시간 범죄대응센터(RTCC)와 현장을 연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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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갤럭시에서 드론과 헬리콥터의 실시간 영상은 물론 바디캠 영상, 911 신고 정보, 출동지령(CAD), 지도와 수사 데이터를 확인한다. 지휘관이 현장 경찰관의 바디캠 영상을 실시간으로 살펴보거나 폭발물 처리 로봇과 실내 드론에서 보내오는 영상도 확인할 수 있다.
미군과 공공안전 기관에서 사용하는 ‘안드로이드 기반 팀 상황인식 도구(ATAK)’도 갤럭시에서 운용한다. ATAK는 지도 위에 현장 인력과 장비 위치, 임무 정보를 표시해 여러 인력이 같은 상황 정보를 공유하도록 돕는 앱이다.
통신이 원활하지 않은 지역을 고려해 위성통신도 결합했다. 삼성전자와 미국 통신사 T모바일은 갤럭시와 ‘T-프라이어리’, ‘T-새틀라이트’를 연계했다. 산악·농촌 지역이나 산불 등으로 지상 통신망이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현장 인력의 연결성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스포캔 카운티 보안관실 RTCC는 지난해 2654건의 사건 대응을 지원했다. 325명 체포와 도난 차량 92대 회수에도 관여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미국 경찰 시장에서 갤럭시 활용 영역을 꾸준히 넓혀왔다. 2024년에는 일부 경찰서가 갤럭시 Z플립을 바디캠으로 활용했고, 지난해에는 시카고 경찰에 갤럭시 S시리즈 약 1만대를 공급한 사례가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를 앞세워 미국 기업과 정부·공공기관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스마트폰 판매 경쟁이 소비자 시장을 넘어 경찰·재난·국방 등 특수 목적 B2B 시장으로도 확산하는 모습이다.
데이브 엘리스 스포캔밸리 경찰서장은 “모바일 기기를 도입하면서 기존 실시간 범죄대응센터에 있던 모든 정보를 경찰관의 손안에 넣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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