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출범식에는 공동위원장인 류진 한경협 회장과 문승욱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 산학연을 대표하는 포럼 자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뉴K-인더스트리는 올해 한경협이 역량을 집중할 핵심 아젠다로 인공지능(AI)·에너지·서비스 혁신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산업구조와 성장방식을 근본부터 새롭게 설계하는 한국형 미래 산업전략이다. 이 일환으로 산업 전반에 AI를 입히는 인공지능 전환(AX), 산업을 친환경 녹색 체질로 바꾸는 녹색전환(GX),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을 고도화하는 서비스 혁신(SX)이라는 세 축을 바탕으로 추진한다. 이를 뒷받침할 제도와 인프라 혁신(IX)을 더해 대한민국 산업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목표다.
뉴K-인더스트리 포럼은 중장기 추진방향을 설정하고 핵심 정책과제를 검토하는 자문기구로, 류 회장과 문 전 장관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류 회장은 “뉴K-인더스트리 포럼은 대한민국 산업대전환을 선도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시작한다”며 “뉴K-인더스트리는 향후 30년 앞을 내다보고 설계하는 미래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추격형 성장을 넘어 혁신형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제도·인프라 기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
문 전 장관은 “뉴K-인더스트리는 글로벌 가치사슬을 주도하고 산업 경쟁력을 한 차원 높여 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는 실천 의지”라며 “뉴K-인더스트리 포럼이 민간의 역동적 아이디어와 국가 대전환 전략을 잇는 단단한 가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6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은 산학연 각 분야에서 뉴K-인더스트리를 구체화하기 위한 실행 과제를 제시했다. 권남훈 산업연구원 원장은 AI 시대의 핵심 기반으로서 에너지 안보와 녹색전환(GX)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GX는 AI 시대 산업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에너지 공급체계 구축 관점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짚었다. 윤의준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국가 경쟁력이자 국가안보인 시대가 됐다”며 “GX 기술을 선도적으로 개발해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한국이 에너지기술 수출 강국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재 양성과 인프라 구축에 대한 제언도 이어졌다. 임혜숙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AI 시대의 산업 경쟁력은 실제 현장에서 생산성 혁신 경험을 축적한 인재를 양성하고 이들이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달렸다”고 했다. 고정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는 “K콘텐츠는 단순한 문화 트렌드를 넘어 미래 성장을 이끌 전략산업으로 진화했다”며 “K콘텐츠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우수한 IP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티브 경쟁력 확보와 기반이 되는 콘텐츠 플랫폼 고도화를 위한 기술 연구개발(R&D) 및 인프라 투자 등의 성장 전략이 수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과감한 규제 완화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최재식 카이스트 교수는 “AX를 국내 생산성 향상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산업 전략으로 확장해야 한다”며 “국제 기준에 맞는 실증·혁신 환경을 만들기 위한 규제 완화와 해외 성과를 창출한 혁신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권 원장 또한 “기술혁신이 원활히 수용되기 위해서는 규제 개선과 이해관계자 간 갈등 조정이 긴요하다”고 부연했다.

![[그해오늘]박원순 사망 6년…고소부터 인권위 판단까지](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7/PS26070900006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