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440원대로 급락…미·일 ‘엔저 공동 개입’ 여파(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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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기자I 2026.01.26 09:26:36

19.7원 하락한 1446.1원 개장
뉴욕 연은 ‘레이트 체크’ 소식에 엔화 급락
다카이치 “투기적·비정상적 움직임에 모든 조처”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20원 급락한 1440원대로 출발했다. 미국과 일본 정부가 엔화 약세를 막기 위해 개입을 계획 중이라는 전망이 확산하며 엔화가 급격히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닥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65.8원) 대비 16.75원 하락한 1449.0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19.7원 하락한 1446.1원에 개장한 후 1440원 중후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환율이 1440원대로 내려온 건 지난 7일(1445.8원) 이후 19일 만이다.

지난 23일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투자은행 등 시장 참여자들에게 엔화 환율 수준을 묻는 설문(rate check)을 진행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이 급락했다. 레이트 체크는 외환당국이 실제 시장 개입에 나서기 전 주요 금융기관을 상대로 환율 수준과 거래 상황을 점검하는 절차로 해석된다.

또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이날 후지TV의 토론회에 출연해 최근 외환시장에 대해 “투기적이고 매우 비정상적인 움직임에 대해서는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최근 160엔 부근을 위협하던 달러·엔 환율은 154엔대까지 급락했다. 지난해 12월 17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려온 것이다. 엔화 강세로 인해 달러화는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25일(현지시간) 오후 7시 15분 기준 97.31을 기록하고 있다. 98 부근에서 떨어진 것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엔화 약세 구간에서 동조화가 강했던 원화도 역외 롱스탑(달러 매수 손절)과 역내 추격매도 유입에 하락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며 “달러를 쟁여 놨던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물량 유입 규모에 따라 환율 저점이 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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