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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실시간 교통 신호정보 제공' 시범도시로 강릉 선정

손의연 기자I 2024.04.18 12:00:00

4억 들여 시스템 구축해 효과 분석
"미래 모빌리티 선도 사례"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청은 ‘실시간 교통 신호정보 제공 시범도시 구축사업’대상 도시로 강릉시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시스템 구성도 (사진=경찰청)


이 사업은 경찰청이 개발·확대 중인 ‘실시간 교통 신호정보 수집·제공 시스템’을 1개 도시 전체에 설치해 효과성 등을 분석하기 위함이다.

경찰청은 강릉시와 협력해 국비 4억2200만원을 들여 5월부터 실시간 교통 신호정보 시스템을 구축한다. 10월부터는 내비게이션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 신호정보 서비스가 개시되는 등 시민 체감형 모빌리티 서비스를 구현할 예정이다.

‘실시간 교통 신호정보 수집·제공 시스템’은 현장 신호제어기에서 실시간 교통 신호정보를 디지털화해 경찰청 도시교통정보센터로 전송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경찰청 시스템을 통해 대외(내비게이션, 자동차 등)에 제공하는 체계다.

경찰청은 2022년 공공데이터 개방의 목적으로 실시간 교통 신호정보를 대외 제공해 민간 서비스 개발을 유도해왔다.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의 운행을 지원하기 위해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지방자치단체·민간과 협력해 정보 수집 지역 확장과 교통 신호정보 활용 서비스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경찰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교통안전 향상과 미래 모빌리티 운행 지원 효과를 가시화하고, 모범 사례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강릉시에서 2026년 개최 예정인 지능형 교통체계(ITS) 세계총회에서도 실시간 교통 신호정보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국제적으로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학관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은 “디지털화된 교통 신호정보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의 핵심 데이터로서 운전자들의 교통 편의성과 교통안전 증진에 중요한 정보”라며 “이번 공모가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는 사례가 될 것이며, 향후 국민이 직접 실시간 교통 신호정보를 활용한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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