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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조달청은 26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혁신제품 스카우터가 출품한 15개 제품 중 혁신제품으로 지정할 최종 추천 제품을 선정하는 ‘스카우터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혁신제품 스카우터(추천위원)는 정부가 기술 혁신성을 갖춘 유망주를 현장에서 직접 발굴해 혁신조달 정책과 연계해 지원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날 참여한 15개 제품은 벤처캐피탈 등 기술·시장 전문가로 구성된 혁신제품 스카우터가 추천한 21개 제품 중에서 전문가 사전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출품된 15개 제품은 웨어러블, 드론·로봇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해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웨어러블 분야에서는 비접촉식 생체센서를 통해 호흡 등 생체신호 정상 여부를 실시간 관리하고 응급상황을 대비할 수 제품과 환자의 손목에 착용하는 스마트시계로 이상 생체신호 수집 시 의료진에게 즉각 전달해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하는 제품이 선보였다. 드론·로봇 분야에서는 기름 유출 사고에 신속·대응하도록 제작된 무선원격 조종 해양방제 로봇 등 6개 제품이, 디지털 뉴딜 분야(3개), 국민생활 분야(2개), 그린뉴딜 분야(1개), 바이오헬스 분야(1개), 스마트팜 분야(1개) 등이 출품됐다.
데모데이에서는 국민평가단 40명, 스카우터 26명,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심사단이 15개 제품 중 혁신제품으로 지정할 10개의 제품을 선정했다. 혁신제품으로 지정되면 조달청 시범구매사업을 통한 실증사례 형성 및 수의계약이 가능하게 되는 등 혜택이 부여된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스카우터 데모데이는 기술·시장 전문가가 발굴한 제품 중에서 국민의 삶에 필요한 혁신제품을 국민이 직접 참여해 선택하는 의미가 큰 제도”라면서 “앞으로도 혁신제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성장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