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항공빅딜 '통합위원회' 출범…주주권 행사 심의·의결

이승현 기자I 2021.02.25 10:21:10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KDB산업은행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통합위원회’를 출범시켰다고 25일 밝혔다.

통합위원회는 산은이 한진칼 주주총회 의안에 대한 의결 등 주주권 행사에 대해 심의 및 의결을 한다. 또 산은의 한진칼과 대한항공 사외이사 후보 추천 등에 대해서도 심의와 의결을 맡는다. 산은은 한진칼 주식 10.66%를 보유한 3대 주주다.

통합위원회는 투명하고 합리적인 주주권 행사를 위해 의결권 행사기준을 사전 수립하고 공개할 계획이다. 통합위원회는 주주가치 향상과 회사의 지속 성장이 가능토록 독립적인 입장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예정이다.

통합위원회는 6명의 외부위원과 1명의 내부위원 등 총 7명으로 구성된다. 외부위원은 △신희택 대한상사중재원 국제중재센터 의장 △장지상 산업연구원 원장 △김동환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수곤 한국항공협회 부회장 △최문희 강원대 교수 △강경훈 동국대 교수 등이다. 내부위원은 안영규 산업은행 기업금융부문장이다. 위원장은 신희택 의장이 맡는다.

산은 관계자는 “통합위원회 외에도 대한항공 ‘경영평가위원회’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며 “양대 항공사의 성공적인 통합을 위한 건전경영 감시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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