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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지는 2002년, 2006년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된 6개구역 10개 마을이다. 청룡·원터, 홍씨·능안·안골, 본, 염곡, 성·형촌, 전원마을은 집단취락지역으로 그동안 전용주거지역으로 유지·관리되던 지역이다.
그간 마을 연접 지역에는 추모공원이 조성되고 내곡·서초·우면 공공주택지구 등 대단위 개발사업에 따라 용도지역 상향으로 토지이용의 변화가 있었다. 또 우면산 산사태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여 예방을 위한 대책마련이 필요한 지역으로 변했다.
서울시는 이번 지구단위계획에서 여건 변화를 고려해 제1종 전용주거지역에서 제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했다. 용도지역이 변경되더라도 기존 건축물과 어우러질 수 있도록 건폐율, 높이 등 마을별 특성을 반영한 건축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지하층 주거 불허 계획을 통해 자연재해 대응을 위한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집단취락 마을의 가장 큰 장점인 자연친화적인 주거지 특성을 반영해 새로운 ‘서울형 전용주거지’로 발전을 위한 건축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조남준 도시공간본부장은 “집단취락 마을들은 건축연한 30년 이상의 노후주택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 전용 주거지역 내 좋은 주거지의 가치 및 특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으로,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서울형 전용주거지역의 새로운 주거모델을 제안하여 주변과 어울리는 조화롭고 안전한 마을을 만들고 마을 가치가 상승하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주거지로 변모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