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모티브, 글로벌 풀라인업 소구경 화기업체 명성 이어간다[업그레이드 K방산]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글로벌 소구경 화기 제조업체 SNT모티브는 신형 개인화기 개발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월 4~8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방산전시회 ‘WDS 2024(World Defense Show)’에 참가해 다양한 소구경 화기들을 선보였다. 이 전시회는 45개국 900여개 방산업체들이 참가했는데, SNT모티브는 우리 방산기업들과 함께 ‘K-방산’의 기술력을 과시했다. 당시 SNT모티브는 우리 군 특수작전용으로 전력화된 K13 기관단총을 비롯해 K15 PARA 기관총, STSR23 반자동 저격총 등 다양한 화기들을 전시해 ‘글로벌 풀라인업(Full Line-up) 소구경 화기 제조업체’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해외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K13 5.56㎜ 기관단총은 ‘모듈화’ 개념을 적용해 독자기술로 개발된 제품이다. 정확도와 내구성을 향상시켜 세계시장에서 국산 소총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작전환경 성능 향상을 위해 개발과정에서 수차례 부품개선과 형상 변경 등을 거쳐 운용성과 편의성, 신뢰성과 정비성을 개선시켰다. 시가전과 공수낙하 등 특수작전 시 무게가 가볍고 총열 길이가 짧아야 하는 점을 고려했다. 각종 부수기재들도 장착할 수 있고, 작전 환경에 따라 다양한 길이의 총열을 쉽게 교체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STSR23 7.62㎜ 반자동 저격총은 보병분대 전력 강화를 위한 지정사수의 임무를 목적으로 개발됐다. 기존 K-14 저격용 소총의 정확성은 유지하면서 사용자편의성을 향상시켰다. 가스탄압을 이용한 반자동(Gas Piston) 방식을 도입해 소총수가 필요 시 저격수 임무 수행 가능하도록 했다. 또 수출형으로 개발된 K15 PARA 5.56㎜ 기관총은 K3 경기관총을 대체해 보급 중인 K15 기관총을 변형시킨 모델이다. 짧은 총열과 짧게 변환할 수 있는 신축형 개머리가 특징이다. SNT모티브 관계자는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생산현장 개선을 통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K-방산 대표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K15 PARA 사격 모습 (사진=SNT모티브)